평범한 대학생 미나미마루 요지는 온갖 물체에 작은 구멍을 낼 수 있는 사소한 초능력을 지니고 있다. 어느 날, 민속학 교수 마루카미가 자신을 찾는다는 말을 듣고 연구실을 방문하지만, 교수는 이미 ‘마루카미 고을’로 조사를 떠난 후 실종된 상태였다. 이후, 마루카미 고을에서 설명할 수 없는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요지는 교수의 연구생들과 함께 고을로 향한다. 마루카미 고을에서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한 일족의 초능력과, 애매한 시기에 치러지는 기이한 ‘칠석 축제’의 수수께끼가 얽혀 있습니다. 요지는 이곳에서 자신의 뿌리와 능력의 기원을 탐색하며, 점차 드러나는 고을의 비밀과 마주하게 된다. 요지는 자신의 능력과 정체성에 대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며, 고을과 도시를 위협하는 거대한 힘에 맞서 싸우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그는 인간성과 초능력의 경계에서 갈등한다. 최종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받아들이고 세상을 지키기 위한 선택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