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
폭싹 속았수다

PRODUCTION INFORMATION

Supervisor

송용구

Total Artists

Shots

9860

Sequences

16

Frames

804976

Assets

1432

SYNOPSYS

1960년대 제주, 시를 쓰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이라 믿는 소녀 오애순과, 그런 그녀를 묵묵히 바라보는 소년 양관식이 자라난다. 거친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우던 애순은 서울 대학에 가서 시인이 되고자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가부장적 질서와 가난, 여성이라는 이유로 제약받는 삶 속에서도 애순은 주눅들지 않고 자기 목소리를 써 내려간다. 관식은 그런 애순을 평생 한결같이 지켜보며, 묵묵한 사랑과 함께 ‘무쇠 같은’ 순애보를 보여준다. 애순은 엄마를 잃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잃고, 두 자녀들과 손자들을 키워내고, 시인으로 성장하는 모든 과정을 관식이와 함께 겪는다. 이제는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한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며, 둘은 말한다. “그래도, 우리가 이렇게 살아냈으니, 폭싹 속았수다.”

PLATE / 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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